1. 회사로부터 주어진 첫 미션
회사에서 나에게 미션을 주었다. 바로 CKA - 풀어 쓰자면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를 따라는 특명이었다. 이미 다른 팀원 몇명도 가지고 있었고 나도 필요성을 느끼긴 했다. 그래서 그렇게 3월 초부터 CKA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다행히 회사에서는 다양한 영상 소스 - Udemy 등등을 비롯한 수강 사이트 - 등이 무료였기 때문에, 마음껏 들을 수 있었다. 특히 CKA강의로 유명한 Mumshad님의 강의도 있었기에, 충분한 학습 환경이 무료로 - 무료라고 해야될지는 모르겠다 - 형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나는 3월 초부터 책 몇권을 읽으면서 CKA시험 준비를 시작했다.
* 참고로 나는 어느정도 vim과 리눅스 혹은 그 계열인 우분투 환경에서 커맨드 라인을 다룰줄 아는 상황에서 공부한 환경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 쿠버네티스 시험은 전적으로 vim과 커맨드 라인을 얼마나 잘 사용하느냐의 시간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2. CKA를 공부하기 위해 사용한 책
사실 책같은 경우는 시험을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크게 도움되지 않았다. 물론 나는 이미 yaml이나 도커에 익숙했기 때문에 리프레시를 위해 다시 한번 더 본 경우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책으로 하는 공부는 쿠버네티스를 - CKA 시험을 - 다루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생각해 주면 좋겠다. 나같은 다음 같은 경우의 책들을 가볍게 훑어 보기만 했다. 이전에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잘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있다면 보는 정도였다.
나는 위의 두 책을 이용했다. 물론 전체적인 컨셉을 잡는 용도로만 사용했다. 보통 "컨테이너 인프라 환경을 구축을 위한 쿠버네티스/도커", "쿠버네티스 인 액션"이 두 책은 참고용으로만 썼다. 딱히 추천하지는 않고, 그냥 이 책이 그냥 괜찮아보여서 샀을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그리고 CKA를 위한 책도 간간히 보이는데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다. CKA라는 시험은 결국 지식 테스트라기 보다는 실전에서 어떻게 잘 사용하는지에 대한 테스트 성격이 강하다.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Mumshad님의 CKA강의이다.
3. CKA - Udemy강의
https://www.udemy.com/course/learn-kubernetes/
https://www.udemy.com/course/certified-kubernetes-administrator-with-practice-tests/
개인적으로 위의 두 강의를 추천한다. 먼저 첫번째 강의는 "Kubernetes for the Absolute Beginners - Hands-on"이라는 강의로, 전체적인 쿠버네티스 개념, 그리고 쿠버네티스에 대한 입문같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 친절하게 설명해주기 때문에 쿠버네티스가 뭔지는 잘 몰라도 가볍게 처음에 다가갈 수 있다.
두번째 강의는 "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 with Practice Tests"라는 강의로 이 강의가 바로 진면목을 보여준다. 전체적인 량은 많지만, 그만큼 알찬 구성과 함께 CKA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가르쳐 준다. 특히 이 강의에서 제공하는 CKA를 위한 샌드박스 플랫폼 - 라고 말하지만, 사실 다양한 데브옵스 및 쿠버네티스 등등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 Kodekloud를 같이 제공해줘서 그곳에서 쿠버네티스 명령어 및 테스트를 여러번 돌리면서 공부할 수 있다.
4. CKA 시험 결제 및 할인 팁
CKA의 경우 아주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한다. 395달러,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대략 50~55만원 사이의 사악한 가격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런 사악한 가격을 알기에, CKA주관사인 Linux Foundation도 할인쿠폰을 달 초에 자주 뿌린다. 물론 사이버 먼데이라고 하는 것도 있지만, 그 경우 기간이 연말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식 사이트에서 월초마다 뿌리는 30~40프로 정도의 할인 쿠폰을 겟 하는 것도 좋다.
이런식으로 위의 사이트에서 최대 50% - 물론 이 경우는 번들 팩이고 대부분의 경우는 - 40%의 할인 쿠폰을 뿌린다. 특히 월 초마다 대략 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쿠폰을 뿌린다. 위의 사진처럼 검색하면 Bundle & Save에 유효한 할인코드를 뿌린다. 나의 경우 40%로 할인을 받아 사용했다. 아직 글을 쓰는 현 시점에서 6월 프로모션은 안보이지만, 매일 들어가서 확인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에는 237달러의 가격에 샀다. 대충 300달러 미만으로 결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5. CKA 시험 실전 팁
위의 환경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고 보면 된다. 참고로 나는 맥을 사용했는데, 맥의 경우 Command + C,V가 기본 카피, 페이스트인데, 먹히지 않는다. 다른 방법으로 있던 것 같은데, 나는 개인적으로 마우스로 복사 붙여넣기를 하는 것이 더 마음에 편하다고 생각한다. 시험 문제는 17문제로 이루어져 있으며, 4%, 7% 그리고 고득점 문제가 있다.
2시간 동안 시험이 이루어지며, 대략 시험 시간 30분 전부터 억섹스 가능하다. 시험 환경은 시험관 마다 다르지만, 꼼꼼하게 체크한다. 보통 웹캠으로 사방팔방을 다 비춰야 하며, 시험 환경이 이루어지는 책상 밑에도 비춰야 한다. 그 외에 핸드폰도 보여주고 멀리 놓았다는 것도 인증해야 한다.
killer.sh라는 시험 풀이 사이트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다 풀어보기 보다는 한번 "이런 환경에서 시험을 본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killer.sh는 굉장히 문제가 극악 난이도이며 이정도 난이도에서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Mumshad님의 kodekloud에서 Mock Exam 1,2,3그리고 Lightening Lab을 여러번 푸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Pod생성, Multi Container Pod생성, Deployment 스케일 업, Kubelet, Kubectl그리고 Kubeadm을 통한 업그레이드 등의 문제가 있다. 특히 Kubeadm을 통한 업그레이드 문제는 전체적으로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에 나중에 푸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여러 문제가 있는데, 다음 링크를 참고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 그 외
시험의 경우 66점 이상 맞아야 통과이며, 나같은 경우 첫 시험에서는 65점을 맞아 아쉬운 불합격을 맞았고 그 이후에 81점을 맞아 무난하게 통과했다. 시험을 회고해 보자면, 상당히 난해하지는 않지만, 도전적인 시험이다. 무조건 암기식 보다는 이 상황에서 공식 독스를 보며 어떻게 응용해서 풀어야 하는지를 보는 아주 실전적인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이만 글을 마친다. 다들 화이팅.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번역] 개발자를 위한 멘탈 케어 방법 6가지 (0) | 2024.03.15 |
---|---|
[도커 알아가기] Hypervisor(하이퍼바이저)와 Virtual Machine (0) | 2023.12.25 |
RDBMS와 NoSQL - ACID, Transaction 등등 (0) | 2023.08.17 |
[번역] 코드에 주석을 다는 완벽한 연습 (0) | 2023.01.31 |
[번역] 엘든링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학습에 필요한 7가지 (3) | 2023.0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