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 / 2023. 11. 18. 20:09

[프로세스 이코노미] 슈퍼 퀄리티 혹은 슈퍼 커뮤니티 - 일어판 공부 노트 PM전환기

なぜアウトプット(完成形)と同じようにプロセス(過程)にも価値が出るのか。
왜 아웃풋(완성형)과 똑같이 프로세스(과정)에서도 가치가 나는 것일까.

 

저자는 자신이 정의한 세대를 언급한다. 이름하여 "마르지 않는 세대(乾けない世代)", 저자는 30대 이하로 말하며 태어났을 때 부터 가정에 대부분의 전자기기 - 티비, 휴대폰, 등등 - 가, 물질적으로 배고픔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세대라고 말한다. 그 이전 세대는 "말라 있는 세대(乾いている世代)"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

일본에서는 사토리 세대, 유토리 세대 등으로 불리긴 하지만, 이 책이 출간된 21년도를 기준으로 보아 대충 한국에서 언급하는 MZ세대를 칭하는 것 같다. 다만 이러한 "물질적인 부족함이 없음"이라는 말에 조금은 위험성이 있을 것 같다. 결국 물질적인 부족성이 없다는 것은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 여부가 아닌, 사회에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의 여부일 듯 하다. 양극화의 심화가 계속되며 물질적인 풍족함 여부는 결국 양극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만 저번에 읽었던 것처럼, 정보의 접근이라 든지, 정보의 습득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이 맞을 것 같다. 즉, 나는 마르지 않는 세대 - 한국의 대충 말하는 MZ세대 - 에게 있어 이 세대는 물질적인 풍족함보다, 매체의 풍족함이 갖추어진 세대가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는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의 5가지 행복의 조건, PREMA(Positive emotion, Engagement, Relationship, Meaning, Accomplishment)를 든다. 일역과 한역을 대충 섞어서 해보자면, "긍정적 감정, 몰두, 긍정적 관계, 의미, 성취 혹은 달성"이다. 그러면서 말라있는 세대와 마르지 않는 세대에게 중요시되었고 중요시되는 조건들을 이야기한다. 

 

먼저 말라있는 세대는 "성취"와 "긍정적 감정 - 책에서는 단순히 쾌락으로 표현했다"으로 대표된다고 한다. "높은 보수나 출세라는 달성"과 "미식과 물욕이라는 쾌락"이라는 두가지를 포인트로 들어 "성공한 사람"이라 불리기 위해 한계단 더 높은 생활을 손에 넣는 세대라고 말이다.

 

마르지 않는 세대는 "풍족한 사회"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달성이나 긍정적 감정(쾌락)을 채운다는 것에 방점을 두지 않고, 또한 그에 대한 "배고픔, 부족함(飢え)"도 없다고 한다. 그리고 정신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평가한다. 즉, 나머지 3요소인 "몰두, 긍정적 관계, 의미"에 대해 좀 더 방점을 둔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중요 가치관은 물질적이 것이 아닌, 내면적인 것을 중시하게 되며, 필연적인 소비에서 회사의 비전이나, 회사의 주인, 아웃풋을 만드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공감한다고 한다. 

 

즉, 이를 통해 프로세스를 공유하는 것 자체에 가치를 느끼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개인적인 생각

다만 이는 너무 성급한 끼워 맞추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명품 소비에 대한 열기가 지금은 꺾였지만, 코로나 시기만 해도 굉장히 열기가 뜨거웠고, 그 외에도 다양한 매체 -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위시로 한 브이로그 같은 생활 밀착형 SNS - 에서 자신의 정신적 만족도 아니고 관계를 통한 만족도 아니며, 더 나아가 좋은 의미를 가지는 소비를 통한 것도 부여되지 않았다. 그저 수단으로 사용하여 오히려 물질적 부족함을 커버하는 느낌의 유행이 돌기도 하였다. 

즉, 내가 생각하는 바는, 행복의 3요소를 보여주는 척 하면서, 저자가 말한 "말라있는 세대"의 "성취, (쾌락에 가까운) 긍정적 감정"을 반복하는 것과 다름 없다. 물론 차이점이라면, 그때는 부족함을 인정하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한 과정이었다면, 지금은 반대로 부족함을 부인하며 부족함을 채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기업들은 이러한 면을 유행이라는 것으로 파고들어 마케팅을 했다. 과시욕이란 유행을 포인트로 잡아 돈을 벌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ニュータイプの時代 新時代を生き抜く24の思考・行動様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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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구치 슈가, 자신의 책 "뉴타입 시대, 신시대를 살아남는 24가지 사고, 행동양식"에 대해 언급하며 책에서 "도움이 되다"보다는 "의미가 있다"에 가치가 있다고 지적한 것을 언급한다. 즉, 그저 생활 필수품 처럼 도움이 되는 상품이 아닌, 나 다운 인생을 살기 위해 특별한 의미를 주는 것이 가치가 높다는 것으로 본다. 그러며 인용문을 드는데,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도요타, 닛산 부분을 한국입장에서 현대, 기아로 바꿨습니다

 

 다양한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편의점, 편의점의 진열장에는 한 품종에 한두 제품 밖에 안놓여져 있다. 하지만, 한 품종에 수십 제품이 놓여져 있는 것이 있다. 바로 담배이다. "도움은 되지 않지만, 의미가 있는"물건이다. 예를 들어, 세븐스타같은 담배를 애연하는 사람은 세븐스타만 핀다. 다른 담배도 있지만, 세븐스타가 유일무이하며 대체불가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도 비슷하다. 위의 그림처럼, 기능성이 우수하면 하나로 - 차 한 대 -로 충분하다.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차,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같은 것들은 기술력 하나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하지만 다양성이 충족되면 그 가치는 굉장히 높아진다.

 

이러한 예시를 들면서, 이러한 "도움이 된다"에 방점을 찍은 상품이나 서비스는 승자 독식, 즉 의자가 한 개일 수 밖에 없는 극단적인 경쟁양상을 거쳐야 하며, 중간을 가는 경우에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 장에서 굉장히 재밌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글로벌&하이 퀄리티인가 아니면 로컬&로우 퀄리티인가

グローバル・ハイクオリティかローカル・ロークオリティか

 

이 말은 일본의 유명 기업 팀랩의 대표이사, 猪子寿之(이노코 토시유키)가 한 말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GQ Japan 2014년 7월호를 인용해온다. 개인적으로 가장 현시점을 꿰뚫는 말을 하나 가져와보려고 한다.

이후에 도시는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진 슈퍼 하이퀄리티에 몸을 담은 층이거나, 강한 커뮤니티를 가진 층으로 분단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리 전개 과정을 정리해 보겠다. 일단, 인터넷의 보급이 한몫했다. 인터넷 보급으로 인해 각 가정에 세계의 제품이 들어와 있으며, 그 제품들은 국산이든 외산이든 퀄리티만 좋으면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퀄리티 높은 제품들은 글로벌이 시장이다. 즉, 로컬로 승부하는 제품보다 돈이 쌓이는 속도가 다르다. 그리고 이러한 돈은 다시금 퀄리티를 높이는데 들어간다. 즉, 슈퍼 하이퀄리티가 된다. 그와 반대로 로컬에서는 로우 퀄리티의 제품이 그나마 통하며 그런 제품이 그나마 로컬에서 돈을 모은다.

 

한편으로 인터넷으로 대규모 커뮤니티 형성의 용이함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커뮤니티내에서 아는 지인, 친구 등을 통해서  구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커뮤니티는 콘텐츠와 서비스가 따라온다. 따라와야 한다. 그래야 커뮤니티의 가치가 다시금 올라간다.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와 서비스는 아웃풋이기 보다는 프로세스 자체에 있다. 즉 무언가 만들면서 소통하고, 누군가 만든 것을 구경한다든지, 등의 과정을 밟으며 -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며 - 가치를 일으킨다.

 

이렇게 하이퀄리티 제품과 로우퀄리티 제품은, 점점 글로벌 하이퀄리티 커뮤니티와 그 반대로 극단화된다. 즉 세계 속에서 경쟁하는 제품은 계속해서 퀄리티를 높여가며 수 많은 경쟁자를 제거해야되고, 로컬 커뮤니티는 그럴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

이 부분은 현재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보여주는 행태와 많이 닮았다. 대표적으로 당근마켓을 보자. 현재는 당근이라는 좀더 추상화된 개념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당근이 추구하는 가치는 대부분 로컬 커뮤니티이다. 물론 그렇다고 책에서 말한 것처럼 하이퀄리티가 아닌 것은 아니다. - 일본에도 진출하고 있는 것을 보아, 글로벌 속 로컬 커뮤니티를 꿈꾸는 것 같다. 아무튼 이러한 당근의 행보는 로컬 커뮤니티 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여 아주 깊숙이 침투하겠다는 야망? 포부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를 보자, 카카오는 로컬&하이퀄리티로 볼 수 있다. 다만, 카카오의 경우 이 경우의 아예 중간에 껴있는 이도저도 못하는 케이스이다. 최근 터진 사건들만 봐도 대충 분위기는 알 수 있다. 쿠팡의 경우는 어떨까? 로우 퀄리티, 로컬적이다. 

여기서 로우퀄리티와 하이퀄리티를 생각해보자면, 어느정도 기술력의 고도화보다는, 어느정도 비용으로 만족도를 높이는가 인 것 같다. 즉 만족도를 위한 합리적인 비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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