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 / / 2023. 11. 21. 20:11

[프로세스 이코노미] 페르소나를 위한 소비 - 일본판 공부 노트 PM전환기

所属欲求を満たすための消費活動
소속 욕구를 채우기 위한 소비 활동

 

저자는 지금의 소비자는 물질적인 것보다 내면적인 것을 중시하며, "도움이 된다"보다는 "의미가 있음"에 가치를 느낀다고 한다. 이는 곧 자신의 정체성(아이덴티티)를 지지해주는, 자신의 소속욕구까지 채워주는 것을 브랜드에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원래라면 사람들은 필요에 의해 자신이 살고 있는 현실 장소의 지역 커뮤니티에 소속되어 있다. 하지만 점점 근처 사람들과 교류가 어려워지고, 도시 중심부는 많은 사람들이 밀집해있지만, 언제든지 모일 수 있는 리얼한 장소가 어디든 찾기가 어려워졌다. 그리고 정체성을 채워주었던 가족, 이웃, 회사는 더이상 제 역할을 못하며, 기존 관념이었던 "어딘가 그룹에 소속하고 싶다"는 소속욕구를 채우는 것을 소비활동에도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정체성을 지지하기 위한 소비 활동에는 현대의 시대상도 한 몫했다고 저자는 보고 있다. 일본의 한 방송을 예로들며 저자는 설명한다. 한 예능 방송에서는 가격차가 나는 두 제품 A와 B를 보거나, 듣거나, 만지거나 하는 등 하여 어느쪽이 더 좋은지 선택한다. 여기서 A를 다수가 골랐는데, 자신은 B를 고른 경우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나?" 생각할 수 있다. 즉, 많은 동료들이 같이 걷는 길을 걸으면 안심감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

 

우리들은 보통 살아가면서 비슷한 사람들과의 커뮤니티에 속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한 장이 사라지면서 불안감이 특색이 되어버린다. 또한 사람은 자신이 혼자서 선택할 경우 "이 선택이 옳은가"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다. 또한 이는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같은 막연한 불안이나 고민에 휩싸이게 한다.

 

이러한 시대 배경도 자신의 정체성이 되는 브랜드를 요구하는 이유중 하나가 된다.

 

개인적인 생각

나의 선택이 옳은가?에 대해 자신의 선택을 옳게끔 만들어주는 브랜드 요구는 굉장히 논리적인 추론이라고 본다. 이는 SNS와 숏폼 영상 발달의 영향도 큰 몫을 하는 것 같다. 특히 한동안 오마카세, 명품 등의 인증 문화 발달로 인해 자신의 행복을 - 여기서 보면 정체성의 자랑도 아닐까 생각한다 - 자랑하는 것을 브랜드를 통해 인증하는 것을 도래시키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서 책에서는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미래에 대한 불안이 있었으며, 종교의 "거대한 서사"가 그 불안감 해소를 담당했다 한다. 대표적으로 진언종의 창시자 홍법대사 구카이(弘法大師 空海)의 "同行二人(동행이)"를 예로 든다. 즉 순례자 곁에는 언제나 홍법대사가 항상 있다는 것으로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안심감을 준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무교인 사람이 많아지며 "거대한 서사"로서의 종교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한다. 현대에 와서 이 역할을 브랜드라고 불리는 기업들이 떠맡고 있다고 한다.

オタク化・오타쿠화

저자는 정체성을 둘 장소가 기업이나, 인플루언서같이 인터넷 상의 커뮤니티로 이동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다라고 말하며, 이를 일본의 오타쿠화처럼 되어간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트위터 상의 계정 이야기를 하면서 일본의 오타쿠 처럼 90년대 후반에 탄생한 누군가와 이어져있는 것이 당연한 Z세대들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일본의 세대들을 언급하며 각각의 세대들이 어떻게 인터넷을 접했는지 이야기한다. "단카이 주니어(일본의 제 2차 베이비 붐 세대로 71~74년생)"운 사회인이 되어 회사에 들어가 메일 주소를 가진것으로 인터넷을 접했다고 한다. 그 후 밀레니엄 세대(M세대)는 사회에 진출하기 전 대학에 들어가며 인터넷에 연결되었고, 그 때부터 다양한 재밌는 것들은 인터넷에 있음을 배우기도 했으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으면 혼자 남겨질 것이라는 불안감인,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Z세대의 경우 중학생 시절부터 "중2병"이라는 시기를 인터넷과 거치면서 "인터넷 상에서 자신이 어떻게 보이는가?"가 가치 기준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Z세대는 인터넷에 연결이 안되어 있는 상황이 없기 때문에, 인터넷에 연결된 적이 없음을 경험 혹은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다. 이를 JOMO(Joy Of Missing Out)이라고 하며, 오히려 남겨지는 것을 즐기는 세대이다. 더 어린 세대는 모르는 사람과 연결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한다. 더 어린 세대 - 여기서는 알파세대 라고 부른다 - 는 게임을 통해, 판단력을 기르는 리더십까지 기른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

다만 이는 숏폼 영상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세대가 두가지로 나뉘었다고 생각한다. "숏폼을 이용하는 세대"와 "숏폼을 향유하는 세대"이다. 즉, 숏폼을 통해 "숏폼을 향유하는 세대"를 "이용하는 세대"로 나뉜다고 본다. 숏폼의 등장으로 오히려 판단력이라든지, 순간적인 쾌락등이 늘어났으며, 정보의 량과 질은 역전이 되어간다. 

이 기회를 찰나의 순간에 잘 잡으면 오히려 숏폼을 이용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꾸리며, 마케팅 비용도 절감시키고, 돈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한다. 예를 들면, 숏폼을 통해 짧은 시간동안 여러 동영상을 노출시켜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는, 숏폼이 마케팅 적으로는 훌륭한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겠다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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